무료 홈페이지 만들기 2026 — 구글 사이트·윅스·아임웹 노코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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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장 소개나 개인 포트폴리오, 동아리 안내 정도의 홈페이지라면 외주에 큰돈을 쓸 이유가 사실 별로 없습니다. 코딩을 한 줄도 안 쳐도, 마우스로 블록을 끌어다 놓는 노코드 빌더로 반나절이면 그럴듯한 사이트가 나오거든요. 문제는 '무료'라고 광고하는 서비스가 워낙 많고, 막상 만들다 보면 도메인이니 광고 제거니 하면서 결국 돈을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 빌더 세 가지 — 구글 사이트, 윅스(Wix), 아임웹 — 을 무료 범위와 목적을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미리 한 가지 짚어두면, 셋의 무료 조건은 서로 많이 다릅니다. 구글 사이트는 광고 없이 사실상 계속 공짜로 쓸 수 있고, 윅스는 광고가 붙는 조건으로 무료 요금제가 열려 있습니다. 반면 아임웹은 예전의 무료 요금제를 2025년 7월 말에 없애서, 지금은 14일 무료 체험 뒤 유료로 넘어가는 구조예요. 그래서 '완전 무료'로 시작하려는 사람과 '어차피 판매까지 갈 거라 유료를 감수하는' 사람은 애초에 봐야 할 후보가 갈립니다. 화면과 요금은 자주 바뀌니, 결제 직전에는 맨 아래 공식 링크에서 최신 조건을 다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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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드 빌더, 뭐가 좋고 뭘 포기해야 하나

노코드(No-code)는 말 그대로 코드를 직접 짜지 않고 웹사이트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HTML이나 CSS를 몰라도 되고, 서버를 빌리거나 관리할 필요도 없어요. 빌더가 제공하는 템플릿 위에 텍스트·이미지·버튼 같은 블록을 배치하면 그게 곧 발행 가능한 사이트가 됩니다. 웹 개발 외주를 맡기던 일을 혼자, 그것도 무료나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죠.

대신 포기하는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디자인과 기능이 그 빌더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만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아주 특수한 결제 흐름이나 복잡한 회원 등급 시스템을 원한다면 노코드로는 벽에 부딪히기 쉬워요. 또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라도 대개 '서비스 이름이 들어간 주소'와 '서비스 광고 노출'이라는 꼬리표가 붙습니다. 이 조건이 어디까지 걸리는지, 애초에 무료 요금제가 남아 있기는 한지가 서비스마다 다르고, 그게 오늘 비교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선택의 기준은 두 축으로 좁혀집니다. 첫째, 내가 만들 게 '정보를 보여주는 사이트'인가 '물건을 파는 사이트'인가. 둘째, 지금 지갑을 열 생각이 있는가, 아니면 한 푼도 안 쓰고 일단 띄워보고 싶은가. 이 두 가지만 정하면 아래 세 서비스 중 어디를 먼저 열어야 할지가 거의 정해집니다.

구글 사이트 — 광고 없이 계속 공짜, 정보형 사이트의 정답

세 서비스 중 '진짜로 계속 무료'에 가장 가까운 건 구글 사이트(Google Sites)입니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바로 쓸 수 있고, 구글 워크스페이스 제품군의 일부라 문서나 스프레드시트를 다루듯 편집 방식이 익숙해요. 오른쪽 패널에서 텍스트·이미지·버튼을 끌어다 놓고, 유튜브 영상이나 구글 지도, 구글 폼(설문)을 그대로 삽입할 수 있는 게 실무에서 특히 편합니다.

무료 상태에서 서비스 광고가 화면에 붙지 않는다는 점은 세 서비스 중 구글 사이트만의 강점입니다. 윅스는 무료면 광고가 뜨거든요. 그래서 판매나 예약 같은 상거래 없이 정보만 깔끔하게 보여주면 되는 사이트 — 동아리 소개, 스터디 안내, 사내 위키, 행사 페이지, 간단한 이력 페이지 — 라면 저는 망설임 없이 구글 사이트를 먼저 권합니다. 배우기도 제일 쉽고요.

도메인 이야기를 정확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새 구글 사이트는 개인 계정이든 워크스페이스 계정이든 내가 소유한 도메인을 사이트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설정에서 커스텀 URL을 지정하고, 구글 서치 콘솔(Search Console)로 도메인 소유권을 확인한 뒤 도메인 업체 쪽에 CNAME 같은 DNS 레코드를 넣어주는 방식이에요. 도메인 구입비는 별도지만, 사이트 자체는 무료로 둔 채 주소만 내 도메인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제약은 www 같은 서브도메인 형태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 정도예요.

약점도 솔직히 말하면, 디자인 자유도는 세 서비스 중 가장 낮습니다. 정해진 레이아웃 틀 안에서 움직이는 느낌이 강해서, 쇼핑몰이나 정교한 브랜드 페이지를 만들기엔 부족해요. 대신 그 제약이 초보자에게는 '고민할 게 적어 빨리 끝난다'는 장점으로 뒤집히기도 합니다.

윅스(Wix) — 무료 요금제가 살아 있는 디자인 강자

윅스는 전 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웹사이트 빌더입니다. 수많은 템플릿과 드래그 앤 드롭 편집기를 제공하고, 요소를 화면 어디에나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서 상상한 레이아웃에 가깝게 만들기 좋아요. 블로그, 예약, 온라인 스토어 같은 기능도 앱처럼 붙여 확장할 수 있습니다. 셋 중 도메인을 안 붙인 무료 요금제가 지금도 시간제한 없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구글 사이트와 함께 '공짜로 시작 가능한' 두 후보에 듭니다.

단, 무료 조건은 분명합니다. 윅스 무료 요금제는 wixsite.com이 포함된 주소를 쓰고, 모든 페이지에 윅스 광고가 표시됩니다. 방문자 눈에 '윅스로 만든 무료 사이트'라는 티가 나는 셈이죠. 내 도메인을 연결하고 광고를 없애려면 유료 요금제로 올라가야 하는데, 유료 상위 요금제는 첫 해 도메인을 무료로 끼워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윅스가 특히 잘 맞는 사람을 짚자면, 디자인을 내 손으로 잡고 싶은 사람, 그리고 지금은 무료로 감을 잡되 반응이 좋으면 도메인 붙여 유료로 키울 생각인 사람입니다. 무료에서 유료로 넘어가는 경로가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게 윅스의 실질적 장점이에요.

한 가지 실전 조언. 자유도가 높은 만큼 처음엔 선택지가 너무 많아 헤맬 수 있습니다. 빈 화면에서 시작하기보다 마음에 드는 템플릿을 하나 골라 그 위에서 글자와 사진만 바꾸세요. 완성작을 뜯어고치는 편이 백지에서 쌓아 올리는 것보다 몇 배 빠릅니다.

아임웹 — 국내 쇼핑몰에 강하지만, 이제 무료는 없다

여기서 짚어야 할 변화가 하나 있습니다. 아임웹(imweb)은 국내에서 만든 웹사이트·쇼핑몰 제작 플랫폼인데, 2025년 7월 말 기존 Free 요금제를 없애고 '14일 무료 체험 뒤 유료 전환' 구조로 바꿨습니다. 즉 지금은 아임웹으로 사이트를 무료로 '체험'해 볼 수는 있어도, 무료 상태로 계속 운영하는 건 불가능해요. 이 글에서 아임웹을 '무료 빌더'가 아니라 '유료를 전제한 국내 특화 빌더'로 보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아임웹을 후보에 넣는 건 국내 판매 환경에서 강점이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관리자 화면과 안내가 한국어이고, 국내 결제 연동과 국내 배송·주문 흐름을 염두에 둔 기능이 갖춰져 있어요. 홈페이지형 사이트와 쇼핑몰을 한 곳에서 다룰 수 있어서, 브랜드 소개와 판매를 동시에 잡고 싶은 국내 소상공인이라면 해외 빌더보다 손이 덜 갑니다. 도메인 연결도 유료 요금제(스타터 이상)에서 열립니다.

다만 실제로 물건을 파는 쇼핑몰로 운영할 계획이라면 요금제와 결제 관련 비용을 먼저 계산해 보는 게 순서입니다. 월 요금제뿐 아니라 결제대행(PG) 가입·수수료 같은 항목이 사업성을 직접 좌우하거든요. 이 부분은 프로모션에 따라 자주 바뀌니 공식 요금제 페이지에서 지금 기준을 보고 판단하시길 권합니다.

정리하면 아임웹은 '무료로 놀아볼 도구'가 아니라 '한국어 환경에서 국내 판매까지 제대로 굴릴 각오가 선 사람'의 선택지입니다. 판매 없이 정보만 보여줄 거라면 굳이 유료인 아임웹까지 갈 필요 없이, 앞서 본 구글 사이트가 더 가볍고 돈도 안 듭니다.

목적별로 골라잡기 — 나는 뭘 써야 할까

세 후보의 성격이 갈리니, 상황을 몇 가지로 나눠 보겠습니다. 우선 '한 푼도 안 쓰겠다'가 대전제라면 후보는 구글 사이트와 윅스 둘뿐입니다. 아임웹은 무료 운영이 막혀서 여기서 빠져요.

개인 포트폴리오나 이력 페이지, 동아리·스터디 안내처럼 돈 받을 일이 없는 정보 페이지라면 구글 사이트로 30분 안에 끝내는 게 가장 이득입니다. 광고도 안 붙고 무료라 부담이 없어요. 반대로 디자인을 좀 더 살리고 싶고 광고가 잠깐 붙는 건 괜찮다면 윅스 무료 요금제로 시작해도 됩니다. 카페·공방·학원 같은 오프라인 매장의 소개 겸 예약·문의 창구가 필요한 경우도 이 둘 사이에서 고르면 무난하고요.

온라인으로 실제 상품을 파는 게 목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판매는 결제·수수료·주문 관리가 핵심이라, 처음부터 쇼핑몰 기능이 탄탄한 쪽으로 가는 게 맞아요. 손님이 대부분 국내이고 국내 결제·배송을 붙일 거면 아임웹이, 해외 노출이나 다국어까지 열어둘 거면 윅스의 스토어 기능이 유리합니다. 어느 쪽이든 유료 진입이 전제이니, 무료 정보 사이트로 만들었다가 나중에 쇼핑몰로 갈아엎어 두 번 일하는 상황만 피하면 됩니다.

오늘 바로 시작하는 순서

빌더를 정했다면 실제 흐름은 세 서비스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먼저 계정을 만들거나(구글 사이트는 구글 계정 로그인이면 끝) 가입을 하고 — 윅스는 무료, 아임웹은 14일 체험으로 — 시작합니다. 그다음 만들 사이트 성격에 맞는 템플릿을 하나 고르는데, 빈 화면 대신 완성된 예시에서 출발하는 게 초보자에겐 훨씬 빠릅니다.

템플릿을 열었으면 이미 들어 있는 예시 텍스트와 사진을 내 것으로 바꾸는 작업을 합니다. 상호명, 소개 문구, 실제 사진, 연락처, 위치 정도만 채워도 사이트 꼴이 잡혀요. 이때 욕심내서 페이지를 잔뜩 만들지 말고, '메인 + 소개 + 문의' 세 페이지 정도로 최소하게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페이지가 많아질수록 관리가 귀찮아지고 발행이 미뤄지거든요.

마지막은 발행(게시)입니다. 발행하면 각 서비스의 기본 주소가 부여되고, 그 주소를 그대로 공유하면 누구나 접속할 수 있어요. 구글 사이트라면 여기서 곧장 내 도메인을 서치 콘솔로 연결해 주소만 바꿀 수도 있고, 윅스·아임웹이라면 반응을 보고 유료 요금제로 올려 도메인과 광고 제거를 함께 처리하면 됩니다. 요약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일단 무료(또는 체험)로 세상에 한 번 내보내고, 유지할 가치가 확인된 다음에 도메인과 유료 기능에 돈을 쓴다. 이 순서를 지키면 안 쓸 사이트에 미리 지출할 일이 없습니다.

💡 핵심 체크

  • 빈 화면보다 템플릿에서 시작하세요. 마음에 드는 예시를 골라 글자와 사진만 갈아끼우는 게 처음엔 몇 배 빠릅니다.
  • 완전 무료로 계속 쓸 거면 구글 사이트나 윅스 무료 요금제입니다. 아임웹은 2025년 7월 말 무료 요금제를 없애 14일 체험 뒤 유료 전환이라는 점을 미리 알고 시작하세요.
  • 판매가 목적이면 처음부터 쇼핑몰 기능이 강한 쪽(국내는 아임웹, 해외는 윅스 스토어)으로 가세요. 정보 사이트로 만들었다가 쇼핑몰로 바꾸면 사실상 다시 만들게 됩니다.
  • 페이지를 처음부터 많이 만들지 마세요. '메인·소개·문의' 세 장이면 대부분 충분하고, 그래야 발행이 미뤄지지 않습니다.
  • 구글 사이트는 사이트를 무료로 둔 채 내 도메인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서치 콘솔로 소유권을 확인하고 DNS에 CNAME을 넣는 방식이라, 도메인 구입비 외에 추가 요금제가 필요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세 서비스 다 완전 공짜로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나요?

아니요, 여기서 갈립니다. 구글 사이트는 광고 없이 사실상 계속 무료로 운영할 수 있고, 윅스는 wixsite.com 주소와 윅스 광고가 붙는 조건으로 무료 요금제가 열려 있습니다. 반면 아임웹은 2025년 7월 말 무료 요금제를 폐지해서, 지금은 14일 무료 체험 뒤 반드시 유료로 넘어가야 합니다. '한 푼도 안 쓰기'가 목표라면 구글 사이트나 윅스가 답이에요.

무료로 만든 주소를 나중에 내 도메인으로 바꿀 수 있나요?

셋 다 커스텀 도메인 연결을 지원하지만 방식이 다릅니다. 구글 사이트는 사이트를 무료로 둔 채 도메인만 연결할 수 있어요. 서치 콘솔로 소유권을 확인하고 DNS 레코드를 넣으면 됩니다(도메인 구입비는 별도). 윅스와 아임웹은 도메인 연결이 유료 요금제에서 열리는 구조라, 무료·체험으로 만들어 보고 계속 쓸 가치가 확인되면 그때 유료로 올리며 붙이는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광고 없이 깔끔한 화면이 중요하다면 뭘 골라야 하나요?

무료 상태에서 서비스 광고가 아예 안 붙는 건 구글 사이트입니다. 윅스는 무료면 페이지마다 윅스 광고가 뜨기 때문에, 광고를 없애려면 유료로 올라가야 해요. 그래서 예산이 0원이면서 광고 없는 깨끗한 화면을 원한다면 정보형 사이트에 한해 구글 사이트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입니다. 디자인 자유도가 아쉽다면, 광고를 감수하고 윅스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유료 전환해 광고를 떼는 경로도 있습니다.

✍️ 생활정보 백서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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