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나프록센 차이, 진통제 언제 뭘 고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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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두통인데 뭐 드릴까요" 하면 타이레놀, 애드빌, 탁센이 나란히 나옵니다. 다 진통제인데 뭐가 다른지 모르니 그냥 늘 먹던 걸 집게 되죠. 사실 이 셋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열과 통증만 잡는 해열진통제고,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은 염증까지 가라앉히는 소염진통제(NSAIDs)예요. 이 차이를 알면 열이 날 때, 목이 부었을 때, 생리통일 때 뭘 먼저 꺼낼지가 정해집니다. 식약처 안전사용 자료와 약학정보원 허가사항을 기준으로 선택 기준과 성인 용량, 피해야 할 경우를 정리했습니다. 여기서는 '무엇을 고를까'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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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갈래: 해열진통제와 소염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세토펜 등)은 주로 뇌와 척수에서 작용해 통증을 줄이고 열을 내립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은 없어요. 대신 위를 자극하지 않아 속이 약한 사람도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부루펜, 애드빌 등),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탁센, 낙센 등)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줄여서 NSAIDs라고 부릅니다. 진통·해열에 더해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고, 그 대신 위를 보호하는 물질까지 줄여서 속쓰림 같은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어요. 위장이 약하면 음식과 함께 먹는 편이 낫습니다.

증상별로 뭘 먼저 꺼내나

열만 내리는 게 목적이면 아세트아미노펜을 먼저 고려합니다. 목이 붓고 잠기는 식으로 염증이 겉으로 보이면 NSAIDs를 먼저 고려하라는 게 심평원 안내예요. 생리통, 치통, 염좌·타박상, 요통처럼 염증이 끼어 있는 통증은 이부프로펜·나프록센 허가사항에 효능으로 올라 있습니다.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은 같은 계열이라 용도가 겹치지만 지속시간이 달라요. 나프록센은 관절염 용법이 12시간마다 하루 2회일 만큼 작용이 긴 편이라 밤새 가는 통증에, 이부프로펜은 4~6시간 간격으로 조절하기 쉬운 편입니다. 같은 NSAIDs 두 가지를 겹쳐 먹는 건 허가사항에서 피하라고 되어 있으니 둘 중 하나만 고릅니다.

상비약으로 며칠 먹어도 나아지지 않으면 성분을 바꾸기보다 진료를 받는 게 맞습니다. 평소 먹는 약이 있거나 간·위장·신장 질환이 있다면 어떤 진통제를 고를지 약사나 의사와 상의하는 게 원칙이에요.

성인 1회량과 하루 최대량 (허가사항 기준)

식약처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 기준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성인 경구 단일제는 1회 0.3~1.0g을 하루 3~4회, 하루 최고 4g까지입니다. 500mg 정제라면 한 번에 1~2정, 하루 8정이 상한이란 뜻이죠. 이부프로펜은 경증~중등도 통증과 감기에 1회 200~400mg을 하루 3~4회 복용하는 것으로 허가돼 있습니다.

나프록센 250mg 캡슐은 염좌·생리통·발치 후 통증 같은 경우 처음 2캡슐(500mg)을 먹고 이후 6~8시간마다 1캡슐씩, 하루 총 5캡슐(1,250mg)을 넘기지 않습니다. 같은 성분을 다시 먹을 때 간격은 아세트아미노펜 최소 4시간, NSAIDs 최소 6시간이고, 효과가 없다고 바로 다른 종류를 얹지 말고 최소 2시간은 두라는 게 심평원 안내입니다.

복용 기간에도 선이 있어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모두 의사·약사 지시 없이 통증에는 성인 10일, 발열에는 3일을 넘겨 먹지 않도록 허가사항에 적혀 있습니다.

피해야 할 사람: 간·위장·신장·심장·임신

아세트아미노펜의 약점은 간입니다. 정해진 양보다 많이 먹으면 심각한 간 손상이 올 수 있고, 매일 술을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복용 전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해요. 종합감기약에도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한 번에 한 가지만 먹는 게 기본입니다.

NSAIDs의 약점은 위장·신장·심장입니다. 이부프로펜·나프록센 허가사항에는 위장 출혈과 궤양 위험(고령자·장기 복용자에서 특히), 장기 복용 시 신장 손상,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혈관 위험 증가가 경고로 들어 있어요. 소화성 궤양이 있거나 심한 신장·심장 질환이 있으면 쓰지 않고, 고혈압이 있으면 혈압을 지켜봐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더 조심합니다. 이부프로펜은 임신 말기 3개월에 복용하지 않도록 돼 있고, 나프록센은 임신 20주 이후 태아 신장과 양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말기에는 복용하지 않으며 수유부에게도 투여하지 않습니다. 임신 중 진통제는 어떤 성분이든 혼자 고르지 말고 산부인과에 묻는 게 안전해요.

아이와 편의점 상비약은 기준이 따로 있다

식약처 안내로는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소아 해열제 성분이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고, 이 중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편의점 같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덱시부프로펜은 약국에서만 팔아요. 나프록센은 2세 이하 영아에게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아 투여하지 않는 성분입니다. 아이 해열제는 체중별 용량과 시럽 기준 하루 최대 횟수(아세트아미노펜 5회,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4회)가 따로 있으니 어른 약을 쪼개 먹이지 말고 소아과나 약사에게 확인하세요.

이 글은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입니다. 약 복용과 치료 판단은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 핵심 체크

  • 생리통은 아프기 시작할 때 바로 먹는 게 낫습니다. 나프록센처럼 오래 가는 성분은 밤에 먹으면 아침까지 버티기 좋아요.
  • 속이 약하면 NSAIDs는 빈속에 먹지 마세요. 식후에 물 한 컵과 함께가 기본입니다.
  • 감기약 상자 뒷면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찾아보세요. 들어 있으면 타이레놀을 따로 먹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두통에는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 중 뭐가 좋나요?

단순 두통이면 둘 다 허가 효능에 있고, 속이 약하거나 공복이면 아세트아미노펜이 무난합니다. 치통·생리통·근육통처럼 염증이 낀 통증이면 이부프로펜 쪽이 맞아요. 애매하면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아세트아미노펜 하루 최대 몇 mg까지 먹어도 되나요?

성인 기준 하루 최고 4g(4,000mg)입니다. 500mg 정제면 하루 8정이 상한이고, 1회 0.3~1.0g을 하루 3~4회가 허가 용법입니다. 종합감기약에 든 양까지 합산해야 해요.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안 됩니다. 둘 다 같은 NSAIDs 계열이라 허가사항에 다른 소염진통제와 병용하지 말라고 돼 있어요. 위장 출혈 같은 부작용만 겹칩니다. 하나만 고르세요.

생리통에는 어떤 진통제가 효과 있나요?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 둘 다 월경곤란증이 허가 효능에 있습니다. 나프록센은 처음 500mg 뒤 6~8시간마다 250mg으로 작용이 길고, 이부프로펜은 200~400mg씩 조절하기 쉬워요. 통증이 시작될 때 식후에 바로 먹는 게 요령입니다.

임신 중에 먹을 수 있는 진통제는 뭔가요?

이부프로펜은 임신 말기 3개월에 복용하지 않도록 돼 있고, 나프록센은 임신 20주 이후 주의하며 말기에는 복용하지 않습니다. 어떤 성분이든 임신 중에는 혼자 고르지 말고 산부인과 의사에게 확인하는 게 원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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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정보 백서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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